후쿠오카는 일본의 도시로, 우리나라와 매우 가깝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이 많기 때문에 한국의 여행객에게 많은 사랑은 받고 있는 도시입니다. 해당 글은 2023년 12월에 다녀온 후쿠오카 여행의 일기로, 후쿠오카의 중심지인 하카타역, 그리고 텐진역 여행 시 참고하기 좋은 현지 맛집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1. 하카타역 근처 돈코츠 라멘
저는 혼자여행을 단 2박 3일만 다녀왔던 만큼, 유명한 맛집에서 줄을 오래 서있을 시간이 좀 아깝다고 느껴져서 숙소 근처나 유명한 맛집의 옆집을 주로 다녀왔던 것 같습니다. 후쿠오카는 돈코츠라멘이 매우 유명하며, 그중에서 단연 이찌방 라멘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찌방 라멘이 아닌, Hakata Ikkousha 라는 라멘집을 발견하게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웨이팅은 3팀정도 서계셨고 입장 차례가 되면 자리를 안내해 줄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자리 안내를 받은 후 앉아보니 주변에는 전부 현지분들이 계셨고 저는 나름대로 만족했던 식당입니다.
주문은 태블릿으로 진행하는 방식이고, 한국어 메뉴도 지원이 되었습니다. 다소 번역이 귀여운 구석이 있긴 하지만요. 저는 계란 라멘을 주문했는데, 여기 리뷰에 많이 달렸듯 엄청 짠 돈코츠 라멘의 맛입니다! 제가 만약 혼자가 아니었다면 짠맛을 중화해 주기 위해 볶음밥과 교자를 같이 먹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테이블에 비치된 소스랑 반찬을 중간정도 먹었을 때 추가하여 넣어먹으니 또 다른 맛이라 좋았습니다. 일본은 워낙 짜게 먹기 때문에 현지 투어에서 꿀팁을 주었는데요, "우스이" "우스쿠 쿠다사이"라고 하는 것이"조금 싱겁게 부탁합니다"라는 멘트이니 참고하여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2. KITTE 몰 함바그 스테이크
KITTE 하카타 몰 9층에 위치한 햄버그 스테이크 집 Humburg nikuju 입니다. 함바그 스테이크 역시 후쿠오카의 명물이자 유명한 음식 중 하나입니다. 특히 철판에 직접 구워 먹는 철판 함바그 스테이크가 매우 유명한데요, 어느 지점이든지 웨이팅이 최소 1시간 이상이며 줄에는 전부 한국 사람들이 서있어서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대안으로 찾은 함바그 스테이크 집이 바로 Humburg nikuju였습니다.
저는 유후인 관광 투어 후 9시가 넘은 늦은 저녁 시간에 함바그 집 찾아다니느라 많이 서치를 해보았습니다. 포기하려던 찰나 KITTE 하카타역 몰 고층에서 함바그 스테이크 집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샐러드, 밥, 국, 고기 구성으로 된 기본 세트를 주문했고 샐러드와 국이 먼저 나왔습니다. 근데 드레싱이 너무 맛있어서 샐러드 순삭...! 진짜 짭조름한 일본 드레싱이었습니다. 계란국도 좋았고 고기는 작아보이지만 생각보다 배불렀어요! 고기가 짠 편이기 때문에 밥을 많이 먹으라고 저렇게 밥통째로 서빙이 되는데요, 저는 밥을 적게 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저기선 거의 다 먹었습니다. 약간 패밀리 레스토랑 스타일의 함바그 스테이크였지만 저는 해당 식사도 아주 만족하였습니다.


https://maps.app.goo.gl/X1XDnVB1R8hnVUMb9
★★★☆☆ · Western restaurant
3. 텐진역 PARCO 몰 돈까스 카레

텐진역 근처에도 백화점과 식당이 아주 많습니다. 해당 식당은 제가 그 유명한 규카츠 파르코점을 방문했다가 너무 긴 웨이팅 줄에 도저히 갈 엄두가 안 나서 그냥 옆옆옆집으로 갔던 돼지고기 전문점입니다. 메뉴를 봤을 때 돼지고기구이와 전골, 그리고 돈가스를 판매하던 곳이었습니다. 매장도 큰 편이었는데 여긴 현지인들만 식사하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녁이면 맥주와 함께 전골을 즐기러 오는 현지인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해당 식당은 크게 임팩트가 있지는 않습니다. 텐진역 내에는 식당이 많이 없지만, 수많은 백화점들에서 다양한 식사가 가능합니다. 또한, 텐진역 밖으로 나간다면 저렴하고 맛있어보이는 식당이 아주 많기 때문에, 규카츠 외에 다른 음식도 한번 생각해 보신 후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방사능 오염 때문에 최대한 해산물을 피하던 상황이어서 고기류로 선택을 했었습니다. 카레도 일본에서 먹는 카레는 다르기 때문에 한번 도전해 보았고, 무난한 맛과 무난한 가격대였습니다.

4. 텐진역 교자와 생맥주
후쿠오카 하면 또 교자와 생맥주입니다.저는 술을 잘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마비루 (생맥주)를 즐기지 못했습니다만, 생맥주와 교자를 안 먹고 떠난다면 후회할 것 같아 비행기 타기 전 마지막 일정으로 Gyozaya ninoni sorariasutejiten에 방문하여 교자와 생맥주를 먹었습니다. 해피아워 시간에 방문하여 정말 저렴하게 교자와 생맥주를 즐겼는데요, 메뉴도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손님이 아주 많았습니다. 안주 한 접시당 값은 메뉴별로 상이하였으나, 대략 250엔에서 500엔 사이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교자는 250엔, 해피아워로 조금 더 저렴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 태국 방콕 여행 에어프레미아 탑승 후기 (0) | 2024.06.23 |
---|---|
5월 태국 방콕 후아힌 여행 기념품 쇼핑리스트 선물 추천 (0) | 2024.06.19 |
12월의 후쿠오카 겨울 여행 1일 버스투어 쿠로카와 온천마을 (5) | 2024.06.19 |
12월 후쿠오카 겨울 유후인 버스 투어 후기 (1) | 2024.06.16 |
12월의 후쿠오카 하카타역 근처 대욕장 호텔 후기 (1) | 2024.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