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휴가가 생겨 꼭 어딘가로 떠나고 싶었던 저는, 요즘 모두들 떠나는 일본을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매우 가깝기도 하고, 후쿠오카는 1시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주말여행, 2박3일 여행, 3박 4일 여행 등 짧은 여행으로 많이 이용하는 일본의 여행지입니다.
저는 12월 17일~ 20일까지 2박 3일을 다녀왔고, 후쿠오카는 쇼핑의 성지로 유명하기 때문에 쇼핑도 할겸, 온천도 할 겸해서 다녀왔습니다. 본 글에서는 제가 후쿠오카 여행 중 이용한 가성비 좋은 숙소에 대해 설명하며, 위치, 편의성, 어메니티, 룸 컴디션 등 모두 공유드리겠습니다.
하카타역 근처 대욕장 호텔 위치
제가 예약한 숙소는 후쿠오카의 중심지인 하카타 역의 근처에 있는 HOTEL WBF Grande Hakata 호텔이였습니다. 호텔 WBF 그랜드 하카타는 아고다에서 예약을 했으며 하루 6만원대로 아주 저렴한 편에 속한 호텔입니다. 저는 총 2일동안 묵었으며, 지도는 아래를 확인해주세요. 지도를 보시다시피 하카타역과의 거리가 엄청 가깝지는 않았으며 한 10-15분가량 걸어야 했습니다. 하카타역의 중심지는 다양한 호텔이 많지만 번화가이며 가격도 비싸져서 저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조용한 호텔을 찾아서 예약해보았습니다. 하카타역에서 작은 캐리어를 끌고 호텔까지는 무리없이 걸어갈 수 있는 깔끔한 길이었습니다.
제가 묵은 숙소에 가까워질수록 회사원들이 더 많은 지역같아 보였으며 매일 회사원들의 출근길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걷는것을 좋아하여 그리 부담스러운 거리는 아니였지만, 밤늦게 혼자 다닐 예정이라면 일행이 있는것이 더 좋을것 같기도 합니다.

호텔 어메니티와 룸 컨디션
호텔을 들어서면 체크인 데스크가 보이고, 체크인을 하고 나면 이렇게 어매니티를 셀프로 챙길 공간이 있습니다. 체크인 시에는 영어가 가능한 데스크 직원이 체크인을 무리 없이 도와주었습니다. 조식포함으로 사전 결제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식을 추가 할 수 있는지 현장에서 문의 하였는데 예약이 마감되어 아쉽게도 조식은 맛보지 못했습니다.
어메니티 코너에 가서 저는 양치 세트와 면봉 등을 챙겨 엘베를 타러 갔습니다. 셀프 바 옆에는 분리수거장과 전자레인지도 한대 있었으니 테이크아웃하거나 편의점에서 주전부리를 사서 방에서 드시기 편할 것 같았습니다.



제 방은 10층이어서 엘리베이터 2개중 1개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이런 아파트같은 구조로 되어있었고, 중간은 뚫린 형태여서 서울에서는 본적 없는 호텔 구조였습니다.


제가 묵은 룸과 화장실 사진입니다. 일본은 객실 사이즈가 평균적으로 매우 작다는것을 아시겠지만, 혼자 사용하는 저에게는 딱 적당한 사이즈였습니다. 무엇보다 침대가 널찍해서 만족했는데요, 약간의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캐리어를 펼칠 공간이 다소 부족해서 현관 앞쪽에서 펼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화장실도 매우 만족했던 점은, 욕조가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작은 방에 비해 화장실은 욕조도 크고, 꽤 넓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메니티도 있었기 때문에 이번 여행에서는 아무것도 챙겨가지 않아도 괜찮았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냉장고에 물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저는 근처 편의점에서 사마셨지만, 14층 라운지에서 물, 우롱티, 그리고 각종 소다를 계속 마실 수 있기에 조금만 부지런하다면 다양한 음료를 공짜로 계속 마실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보시다시피 콘센트가 머리맡에 2개, 화장대에도 있어서 전기도 펑펑쓰고 아주 편리하고 좋았습니다.
HOTEL WBF Grande Hakata 층별 안내와 대욕장

HOTEL WBF Grande Hakata 호텔의 층별 안내 표시판은 1층 로비에 위치해 있습니다. 1층은 로비와 세탁실이 있고 2층은 조식 식당, 3층부터 13층까지는 객실, 그리고 14층은 라운지와 대욕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마지막날 체크아웃전에 한번 이용해 보았는데요, 라운지에는 음료를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코너와 라운지 좌석만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대욕장 사진을 찍지 못하여,,.. 공식홈페이지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여탕은 비밀번호를 체크인시 키와 함께 종이 형태로 동봉해주어 챙겨가서 문을 열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락커도 키로 되어있어 한국처럼 키만 잘 챙긴다면 안전의 이슈도 없을것 같습니다. 물도 온천수는 아니었으나, 나름의 노천탕도 있었고 조용하여 매우 만족스럽게 이용하였습니다. 대욕장의 유무가 일본 호텔 선정 시 중요한 요소라면 저는 해당 호텔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가성비와 실용성 모두 챙긴 호텔이기 때문에 후쿠오카 호텔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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