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퍼퓸 드 말리 향수 추천 (그린리, 델리나, 발라야)

by 쬬슐랭 2025. 6. 16.

 

퍼퓸 드 말리는 프랑스의 18세기 왕실 향수를 모티브로 하는 컴템포러리 향수 브랜드로, 높은 가격대에도 국내에서 사랑받는 니치 향수입니다. 퍼퓸 드 말리는 명망 높은 경마를 기념하기 위해 루이 15세 왕을 위해 최고의 향수가 만들어졌던 18세기의 화려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로, 남성 향수, 여성 향수, 젠더리스 향수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격대는 사이즈에 따라 28만 원대에서 51만 원대로, 다소 높은 편이지만 할인 또는 사은품 이벤트를 자주 하기 때문에 참고하면 좋습니다. 더불어, 디스커버리 세트 혹은 바디로션, 핸드로션, 헤어 퍼퓸 등 조금 더 저렴한 버전으로 테스트해본 후 향수를 구매해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해당 브랜드에서 인기 있는 향수 3종은 바로 그린리, 델리나, 발라야인데요, 이 글에서는 왜 3종이 인기 있는지와 디테일한 향수 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그린리

그린리는 현재 퍼퓸 드 말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향수로, 원래는 남성향수로 출시되었으나, 공홈에는 젠더리스 향수로도 구분되어 있습니다. 그린리는 이름처럼 ‘그린’한 상쾌함을 가득 담고 있는데요, 이 향수는 특히 봄과 여름철에 어울리는 향으로 많은 남성들에게 사랑받습니다.

노트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탑 노트에서는 시트러스, 그린 애플, 만다린을 경험할 수 있으며, 미들 노트캐시미어 우드, 시더우드, 패츌리, 그리고 베이스 노트오크모스, 머스크, 앰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린리를 처음 뿌렸을 때에는 코를 간질이는 상큼한 시트러스와 사과 향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이후 나무와 머스크의 부드러운 조화가 등장하며 고급스러운 잔향을 남기는데요, 이는 상쾌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해줘 데일리 오피스룩이나 비즈니스 캐주얼에 잘 어울립니다. 청바지와 화이트 셔츠, 혹은 네이비 슈트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매력적인 향수입니다. 

지속력은 6~8시간 정도로 꽤 안정적이며, 확산력도 중상급으로 적당한 존재감을 유지해줍니다. 특히 주변인들에게 호감을 주는 클린 한 잔향으로 누구와 함께 있어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델리나

델리나는 퍼퓸 드 말리의 여성 향수중에서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이자 베스트셀러 중 하나입니다. 전세게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에, 델리나 라인이 따로 있을 정도인데요, 델리나는 사랑스러우면서도 우아하고, 동시에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노트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탑 노트로는 리치, 베르가못, 루바브를 느낄 수 있으며, 미들 노트에서는 터키쉬 로즈, 피오니, 바닐라, 머스크를, 그리고 베이스 노트에서 캐시미어, 시더우드, 인센스, 앰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첫 향에서는 리치와 루바브의 달콤하면서도 약간 새콤한 과일 향이 입체적으로 느껴지며, 시간이 지나면서 로즈와 피오니가 중심을 잡아 우아한 플로럴 향을 선사하고, 바닐라와 캐시미어가 부드러운 잔향을 남겨주는 향입니다. 델리나는 데이트룩, 파티룩, 격식 있는 모임 등 다양한 자리에서 여성미를 강조해 줍니다. 실크 블라우스, 원피스, 하이힐 같은 클래식하고 페미닌 한 착장에 매우 잘 어울립니다.

지속력은 10시간 이상으로 상당히 우수하며, 확산력 또한 강한 편입니다. 몇 번만 가볍게 뿌려도 은은하면서도 존재감 있는 향기를 오래 유지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지만, 여름에 뿌리기에도 진하거나 부담스럽지 않아 추천드립니다. 

발라야

발라야는 2023년에 출시된 비교적 신상 향수인데요, 출시되자 마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새로운 베스트셀러 라인의 향수입니다. 남녀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젠더리스한 매력을 지닌 발라야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우디 플로럴 계열의 향이 특징입니다.

노트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탑 노트에서 라일락, 오스만투스, 자스민이 진하게 발향되고, 미들 노트에서 피치, 프리지아, 통카빈이 부드럽게 이어집니다. 베이스 노트에서는 머스크, 바닐라, 샌달우드, 앰버가 발향되어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잔향을 선사합니다. 

처음에는 라일락과 오스만투스가 부드럽고 청초한 플로럴 향으로 시작되며, 피치와 프리지어가 이어져 달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듭니다. 마지막에는 머스크와 샌달우드가 포근한 여운을 남기면서 따뜻한 느낌을 완성합니다.

발라야는 포멀한 정장보다는 미니멀한 캐주얼룩, 니트웨어, 댄디한 스타일에 잘 어울립니다. 특히 가을, 겨울철에 포근한 니트나 코트와 매치하면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발라야의 지속력은 8~10시간으로 만족스러운 수준이며, 확산력은 중상급으로 은은하게 주변에 퍼지는 스타일입니다. 부드럽고 안정감 있는 향으로 데일리 향수로도 적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