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향기가 특히 중요한 계절인데요, 5월에서 6월로 넘어가는 시기에 특히 인기가 많은 향수는 바로 장미향수입니다. 하지만, 더운 날씨 속에서도 상쾌하고 우아한 이미지를 유지하려면 가볍고 자연스러운 향수를 선택해야 하죠. 특히 니치 향수 중 장미향은 잘만 선택한다면 여름철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아이템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흔하지 않은 특별한 여름용 장미 니치향수 TOP 3 (로사, 을 소개하고, 각 제품의 특징과 사용 팁을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산타마리아노벨라 - 로사
산타마리아노벨라는 이탈리아의 긴 전통이 있는 향수 브랜드입니다. 1612년부터 이탈리아의 산타마리아노벨라 성당에서 약국으로 시작되어, 여왕을 위한 향수를 최초로 제작하여 선물하며 본격적으로 향수를 제작하며 이탈리아의 대표 향수 맛집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산타마리아노벨라는 여러 유명한 장미향수가 존재하는데요, 그중 인기가 많은 '로사 가데니아' 혹은 '로사 노벨라'가 아닌, '로사' 향수를 추천드립니다. 로사는 여름에도 사용하기 좋은 화사한 장미향수로, 장미 밭에 누워 있는 듯 강렬한 장미향을 경험할 수 있으며, 마무리감은 깨끗하고 청량한 장미 비누로 마무리됩니다. 첫 향부터 잔향까지 약간의 탄산감과 시트러스함이 묻어 나와 프레쉬하고 청량한 장미 향수입니다. 아쉽게도 발향력과 지속력은 강한 편은 아니지만, 특유의 비누향 같은 잔향은 매우 오래가는 편입니다. 공병에 덜어서 수시로 뿌린다면 리프레쉬되는 장미향으로, 여름까지 매우 추천드립니다.
노트 : 로즈 페탈, 네롤리, 베르가못 > 로즈, 바이올렛, 자스민 > 머스크, 패출리, 바닐라
2. 도르세 - 에흐.베.
도르세는 전통 있는 프랑스의 니치 퍼퓸 하우스로, 철학은 품질, 절제, 개성, 유혹, 칭찬, 창의성, 그리고 독창성에 기반합니다. 오랜 전통과 유산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도르세는 국내에서도 떠오르는 니치 퍼퓸 하우스인데요, 해당 브랜드에서도 아주 매력적인 장미향수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에흐.베인데요, 부제는 Une rose au paradis로, 직역하면 천국의 장미라는 뜻입니다.
'에흐.베.'는 플로럴 우디 머스크 계열의 매우 프레시한 장미향이 특징인데요, 약간의 알데하이드와 파우더리함이 있어 보송한 장미향 계열입니다. 남녀 모두 사용하기 좋은 중성적인 향으로, 알데하이드와 핑크 페퍼의 조합이 매우 개성 있으면서도, 한국인이 좋아하는 깨끗한 비누향 계열로 남는 것이 장점입니다. 여름 향수로 매우 적합한 가벼움에도 지속력과 확산력이 준수한 편이고 대형 올리브영 및 백화점에서 판매하기 때문에 접근성도 매우 좋습니다.
노트 : 알데하이드 , 핑크페퍼 > 캐시매란, 터키쉬 로즈, 프리지어 > 머스크, 인센스, 샌달우드
3. 불리 1803 - 다마스크 로즈
불리 1803은 무려 1803에 조향사 자신의 이름을 걸고 런칭한 프랑스 향수 브랜드로, 워터 베이스 향수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인 고급 니치 향수 브랜드입니다. 불리 1803의 고풍스러운 디자인과,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은은한 향들이 많아 국내에서도 인기가 좋은 향수 브랜드입니다. 워터베이스라서 피부, 머리카락, 옷에 손상을 덜 가게 해 주며 은은한 발향력 때문에 덥고 끈적이는 여름에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다마스크 로즈는 군더더기 없이 생생한 장미향이 나는 것이 특징으로, 지속력을 더해주고 싶다면 보디로션과 함께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연스러운 생장미향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아주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으며, 향수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바디 오일 혹은 바디 로션 등으로 시작하면 은은하게 살에서 장미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노트 : 다마스크 로즈, 베티버, 진저, 샌달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