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오며 시원 상쾌한 여름 향수를 많이 찾아보시는데요, 아쿠아 디 파르마(Acqua di Parma)의 블루 메디떼라네오 라인은 여름 향수의 대표적인 시트러스 향수 라인입니다. 아쿠아 디 파르마는 이탈리아 럭셔리 향수 브랜드로, 지중해의 자연과 감성을 향으로 풀어내는 브랜드로 유명합니다. 그중에서도 ‘만다리노 디 시칠리아(Mandarino di Sicilia)’는 2024년 메디떼라네오 신상으로 출시되었으며 시칠리아 해안의 따사로운 햇살과 싱그러운 감귤 향을 그대로 담아낸 대표적인 여름 향수입니다. 본문에서는 이 향수가 주는 감각적 경험, 향의 구조, 계절감, 그리고 어울리는 착장까지 상세하게 안내해 보겠습니다.
시칠리아의 햇살을 닮은 향수 노트
만다리노 디 시칠리아를 뿌리는 순간, 가장 먼저 느껴지는 건 싱그럽고 자연적인 시트러스 향입니다. 그저 달콤한 오렌지 향이 아닌,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햇빛을 머금은 진짜 만다린 껍질을 손으로 벗길 때 퍼지는 산뜻한 에센스에 가깝습니다.
- 탑 노트: 그린 만다린, 베르가못, 레몬, 블러드 오렌지
- 미들 노트: 페티그레인, 스피어민트
- 베이스 노트: 패출리, 시더우드, 머스크
이 조합은 단순히 ‘상큼한 과일향’이 아니라, 시칠리아의 자연 그 자체를 재현하는 데 초점을 뒀으며, 특히 시트러스 특유의 날카로움은 최소화하고, 부드럽고 우아하게 전개되는 시트러스 라인이라는 점이 차별화 요소입니다. 더불어, 다른 메디떼라네오 라인과는 달리, 잔향이 비교적 묵직하고 지속력도 조금 더 길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첫 향부터 깊이가 느껴지며, 단시간에 날아가지 않고 은은하게 피부에 남아 잔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가집니다. 향수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시트러스의 교과서’라 불리기도 하며 작년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습니다.
바다·햇살·화이트 리넨 셔츠가 떠오르는 이미지
이 향수를 이미지로 표현한다면,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시칠리아 해안의 바람입니다. 거기에 리넨 셔츠를 입고, 느긋하게 산책 중인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싱그러운 이미지입니다.
색채 이미지로는 라이트 오렌지와 블루, 그린까지도 떠오르는데요, 그린만다린과 스피어민트를 잘게 잘라 얼음물에 담가놓은 듯한 시원 청량함을 상징하는 듯합니다.
분위기는 맑고 청량한 기운, 섬세하면서도 자연적인 인상을 주는데요, 여름의 녹지와 파릇파릇한 분위기를 닮아 뿌리는 사람에게도 상쾌하고 경쾌하면서도 싱그러운 이미지를 만들어줄 것입니다.
만다리노 디 시칠리아는 ‘과하지 않고 우아한 과일향’으로, 누구든 부담 없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향수입니다. 특히 더운 계절, 땀과 뒤섞여 불쾌해지지 않고 상쾌함을 유지한다는 점이 아주 큰 강점입니다.
계절과 착장: 여름, 지중해, 리넨 원피스
만다리노 디 시칠리아는 명백한 여름 향수입니다. 봄부터 가을 초입까지도 어울리지만, 7~8월의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가장 빛나는 향수입니다. 봄에는 화창한 날 산책용 향수로 활용해 보세요. 여름에는 휴양지로 여행 갈 때, 피크닉 갈 때, 페스티벌 갈 때, 그리고 데일리로 너무 좋은 향수입니다. 초가을에는 가벼운 셔츠 탁자에 상쾌한 잔향을 더하고 싶을 때 가을 향수와 레이어링 해보세요.
해당 향수와 어울리는 착장은 여름의 리넨 소재와 면소재 등 시원한 소재로 된 의상인데요.
화이트 리넨 원피스나 리넨 셔츠 + 치노팬츠 조합은 향과 가장 이상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만다리노 디 시칠리아를 브랜드화한다면 폴로: 랄프로렌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네이비 폴로셔츠에 면바지를 입고 요트를 타고 있는 모습까지 연상됩니다.
비치웨어 혹은 리조트룩에도 단연 어울리는 조합으로, 특히 휴양지 여행 시 완벽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만다리노 디 시칠리아는 단순한 시트러스 향수를 넘어서, 감각적인 여행 경험을 선사하는 향수입니다. 지중해 해안의 햇살과 바람, 상쾌한 과일 향이 하나로 어우러져 매일을 여행처럼 만드는 향입니다. 행복한 여름을 향기롭게 보내기 위해, 아쿠아 디 파르마 매장에서 향수를 시향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