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방영된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김수현과 서예지가 주연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입니다. 정신적 상처를 지닌 인물들이 서로를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힐링 드라마로, 독특한 동화 같은 연출과 감성적인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드라마 속의 논란이 되는 배경과 배우들로 인해 논란도 일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줄거리와 주연 배우, 논란이 되는 부분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줄거리
드라마의 주인공 문강태(김수현)는 정신과 병동에서 보호자로 일하며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형 문상태(오정세)를 돌보는 역할입니다. 강태는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고 형을 책임지며 감정을 억누르고 있으며, 인기 아동 도서 작가 고문영(서예지)과 운명적인 만남을 가지면서 이야기가 펼쳐지게 됩니다.
고문영은 자신의 감정을 특이하게 표현하고 매우 자기중심적인 반사회적 인물인데요, 강태와 상태 형제를 만나면서 그녀의 삶은 바뀌고, 그들의 관계는 점점 깊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고문영의 가족사와 강태 형제의 과거가 얽히면서 그들의 관계는 더욱 복잡해지고, 숨겨진 비밀이 하나하나 드러나면서 그들의 갈등은 깊어집니다.
드라마는 동화적인 요소를 활용해 주인공들의 감정을 표현하며, 심리적 상처를 가진 인물들이 서로를 치유하는 과정을 감성적으로 풀어내게 되는데요, 마지막에는 강태, 상태, 고문영이 서로를 이해하고 진정한 가족의 형태를 이루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각자의 상처가 있는 서로 다른 캐릭터들이 점점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이 애청자들의 공감과 감성을 자극하는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출연 배우
김수현(문강태 역)은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은 정신병동 보호사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형 문상태를 돌보는 인물입니다. 책임감이 강하고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으려 하지만 고문영을 만난 후 점차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표현하기 시작하게 됩니다.
서예지(고문영 역)는 차가운 말과 행동으로 사람들을 상처 주는 인기 아동 도서 작가이지만, 사실 그녀는 어린 시절 엄마에게 받은 아픔을 품고 있습니다. 그녀는 강태, 상태 형제를 만나면서 점차 따뜻한 변화를 겪게 됩니다.
오정세(문상태 역)는 강태의 형으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고, 그림 실력이 뛰어나고,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나비를 무서워하는 인물입니다. 그의 성장 과정이 드라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오정세 배우의 리얼한 자폐 스펙트럼 연기력으로 드라마를 한층 풍부하게 만들었습니다.
박규영(남주리 역)은 강태가 근무하는 병원의 간호사로 강태를 짝사랑하며 조용히 지켜보는 인물이자 고문영의 오랜 친구이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정신과 병동 환자, 병원 직원, 고문영 부모님과 관련된 사람들이 있으며, 주인공들의 성장과 치유를 돕는 인물입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논란
드라마는 감성적인 스토리와 아름다운 연출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몇 가지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먼저, 서예지의 과거 논란입니다.
드라마 방영 후, 여주인공 서예지가 전 남자친구 김정현을 가스라이팅한 사실이 드러나며 배우로서의 행보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또한, 그녀가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연기한 고문영 캐릭터의 성격이 실제 논란과 겹친다는 일부 의견도 나왔습니다.
둘째로, 동화책 일러스트 표절 의혹입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동화책 속 삽화가 기존 유명 동화책의 삽화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고,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내고 일부 조치를 취해 논란을 일단락시켰습니다.
셋째, 반사회적 행동 미화 논란입니다.
서예지가 맡은 캐릭터인 고문영이 초반 강압적인 행동과 거친 언행은 일부 시청자들에게 불편함을 안겨주어 논란을 일으켰고, 이를 아름답고 로맨틱한 요소로 포장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넷째, 장애인 캐릭터에 대한 표현 논란입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는 오정세의 캐릭터 문상태가 일부 장면에서 과장되게 표현됐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배우 오정세의 섬세한 연기에 호평을 받는 등 긍정적인 평가가 더 지배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수현 과거 논란입니다.
현재 주연 배우 김수현의 과거 미성년자 교제와 논란에 대한 미흡한 대처로 인하여 다시금 드라마와 주연 배우들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결론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감성적인 스토리와 독특한 연출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배우들과 일부 설정에 대한 개별적인 논란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상처받은 캐릭터들이 서로를 치유하고 성장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많은 시청자들을 감동시켰습니다.
독특한 스토리텔링과 감각적인 연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 마음을 울리는 힐링 드라마라는 찬사를 받은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일부에서는 인생 드라마로 평가받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