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름도 역시 음악을 즐기고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페스티벌이 많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올 6월, 음악 팬들의 설렘을 가득 안고 돌아온 뷰티풀 민트 라이프(Beautiful Mint Life, 이하 뷰민라)는 따뜻한 햇살과 감성적인 음악, 평화로운 분위기가 어우러진 대표적인 봄 / 여름 페스티벌이죠. 특히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지는 이 페스티벌은 ‘존’이라는 공간별 특색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처음 방문하는 관객들에게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오늘의 글에서는 뷰민라 2025의 무대별 특성과 동선을 분석하고, 하루를 효율적으로 즐기는 방법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페스티벌의 중심 ‘민트브리즈 스테이지’
뷰민라의 중심 공간은 단연 민트브리즈 스테이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올림픽공원 88 잔디마당에 위치한 이 무대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대중적인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객석은 잔디에 돗자리를 펴는 ‘피크닉형 관람’이 가능해 여름 햇살을 즐기며 편안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태양빛이 다소 뜨거울 수 있으니 챙이 넓은 모자, 얇은 긴팔을 입어주어 타는 것과 열사병을 예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025년에는 대형 LED와 음향 시스템이 더욱 업그레이드되었으며, 무대 양옆엔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멀리서도 무대를 잘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민트브리즈 스테이지에 출연하는 아티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금요일 : 하이파이유니콘, 유주, 오월오일, 샘킴, 선우정아, 터치드
토요일 : 드래곤포니, 방예담, 소수빈, 소란, 하현상, 정승환
일요일 : 우석, 한로로, 유다빈밴드, 로이킴, 김성규, 윤하
동선 팁을 드리자면, 입장 직후 바로 민트브리즈존에서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는 것입니다. 인기 아티스트가 나오는 시간에는 빠르게 만석이 되므로, 공연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고 본인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1~2타임 전에 도착해 있는 것이 좋습니다. 민트브리즈존 근처에는 푸드존, 굿즈존, 휴식존도 함께 위치해 있어 이동 동선이 매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 자리에 오래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도록 다양한 콘텐츠가 배치돼 있기 때문에 뷰민라의 ‘중심 무대’로서 손색이 없습니다.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러빙포레스트’, ‘카페블로썸’
카페블로썸 스테이지는 KSPO DOME(체조 경기장)에서 아늑한 카페 분위기를 연출하는 존으로, 어쿠스틱 세트나 라이브 토크, 북 콘서트 등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가 진행됩니다. 이 공간은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의자, 파라솔, 조명 등이 잘 배치돼 있어 ‘쉬면서 즐기는 공연’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서브존의 매력은 ‘느긋함’과 ‘힐링’입니다. 빠르게 움직이지 않아도 충분히 음악을 즐길 수 있고, 갑작스러운 비나 더위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구조 덕분에 컨디션 관리가 용이합니다. 하지만, 서브존이라고 해서 라인업이 서브라는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카페블로썸 스테이지의 아티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금요일 : 에이엠피, 글랜체크, 솔루션스, 큐더블유이알, 이승윤, 윤도현밴드
토요일 : 오오오, 리도어, 너드커넥션, 페퍼톤스, 엔플라잉, 실리카겔
일요일 : 구원찬, 콜드, 적재, 이석훈, 10CM, 다비치
러빙포레스트 가든은 숲속에서 진행되는 소규모 공연 공간으로, 인디 아티스트의 음악을 더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존입니다. 무대가 관객과 가깝고,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 덕분에 아티스트의 감정선과 메시지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2025년에는 국내외 신예 아티스트들이 주로 배치되어 신선한 음악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동선 추천은 민트브리즈 스테이지와 러빙포레스트 사이를 번갈아 이동하는 루트입니다. 두 무대 간 거리는 도보 약 7~10분으로, 중간에 푸드트럭이나 카페 부스를 지나면서 간식도 함께 챙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러빙포레스트 가든의 출연 아티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금요일 : 오렌지 플레이버드 시가렛, 김승주, 다섯, 황가람, 옥상달빛, 하동균
토요일 : 영웨이브, 이강승, 까치산, 도리, 권순관, 죠지
일요일 : 뎁드, 연정, 안다영, 오존, 브로콜리너마저, 데이먼스 이어
뷰민라 하루 완벽히 보내는 관람 플랜
하루 종일 뷰민라를 즐기기 위해선 동선 관리가 핵심입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아티스트의 SNS 계정이나 뷰민라 계정 혹은 NOL티켓 앱에서 업데이트되는 시간표를 확인하고, 보고 싶은 아티스트의 무대 시간과 장소를 체크하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업데이트 된 시간표는 위 이미지들을 참고해 주세요.
그다음은 무대 간 거리와 동선을 고려한 루트 설계입니다. 민트브리즈 → 러빙포레스트 → 푸드존 → 굿즈존 → 카페블로썸으로 이어지는 루트는 관람과 휴식을 균형 있게 배분할 수 있습니다. 인기 아티스트의 무대는 여유롭게 최소 1시간 전에 도착해 있어야 하고, 중간중간 쉴 시간도 함께 계획하는 것이 체력 유지에 중요합니다.
또한, 현장에서 제공하는 맵과 SNS 실시간 공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공연 변경, 푸드존 혼잡도, 물품 분실 등의 이슈가 SNS를 통해 빠르게 전달되기 때문에, 뷰민라 공식 계정은 알림 설정을 해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번 뷰민라는 6월에 개최되는 만큼, 썬크림 꼼꼼히 바르기, 그늘 찾기, 휴대용 돗자리, 휴대 충전기, 우비, 양산 혹은 모자 등은 꼭 챙겨야 하는 필수 아이템입니다. 잔디 구역은 햇빛이 강할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텐트형 그늘막도 허용 범위 내에서 유용하게 활용 가능합니다. 더불어,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이니 만큼 자차를 가져오는 것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겠습니다.
2025 뷰티풀 민트 라이프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감성과 힐링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봄/여름 페스티벌입니다. 무대별 특색과 동선을 파악해 미리 계획을 세운다면 하루가 더 완벽해집니다. 첫 방문이든 단골이든, 올해 뷰민라는 당신의 봄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