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름, 미국에서는 수많은 뮤직 페스티벌이 전국 각지에서 열리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을 끌어모으고 있으며, K-POP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우리나라 K-POP 아티스트들도 미국의 대형 페스티벌에서 무대를 꾸리고 많은 팬들을 발걸음 하게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역, 장르, 규모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의 축제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다섯 개의 뮤직 페스티벌은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대형 이벤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늘의 글에서는 코첼라(Coachella), 룰라팔루자(Lollapalooza), 보나로(Bonnaroo), 거버네러스 볼(Governors Ball), 아웃사이드 랜즈(Outside Lands) 등 미국을 대표하는 다섯 개의 대표 페스티벌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코첼라(Coachella): 스타일과 영향력의 정점과 K-POP의 위상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은 매년 4월 캘리포니아 인디오 사막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규모의 뮤직 페스티벌이며,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높은 금액대의 입장료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모여 캠핑하며 즐기는 행사입니다. 힙합, 팝, 인디, 일렉트로닉 등 장르 불문하고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는 이 축제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패션, 트렌드, SNS 바이럴의 중심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코첼라의 특징은 무엇보다 화려한 라인업인데요, 2025년 기준, 레이디가가, 그린데이, 포스트 말론 등이 헤드라이너로 참여 했으며, 자랑스럽게도 블랙핑크 출신의 제니와 리사, 엔하이픈 등의 K-POP 아티스트들도 코첼라를 빛내며 SNS를 통하여 그들의 무대가 바이럴 되었습니다.
캠핑을 하지 않는 대신 근처 리조트, 에어비앤비 등의 숙소가 빠르게 매진되며, 티켓 오픈 즉시 마감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다른 축제와 비교했을 때 코첼라는 가장 비주얼 중심이며, 음악 외에도 아트 인스톨레이션, 패션 콘텐츠, SNS 인증샷 중심의 문화를 동반하는 대형 페스티벌입니다. 따라서 공연 중심의 팬보다는 트렌디한 문화 전반을 즐기고 싶은 관객에게 특히 어울린다고 볼수 있습니다.
룰라팔루자(Lollapalooza): 다양성과 대중성의 조화
룰라팔루자는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열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도시형 뮤직 페스티벌인데요, 8월 초에 열리며 록, 팝, 힙합, 일렉트로닉, K-POP까지 장르의 경계 없이 다양하게 아티스트를 구성하는 것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룰라팔루자는 도심에서 열리기 때문에 이동, 숙소, 식사 등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것이 장점이며, 특히 미국 내 다양한 도시와 항공/기차로 쉽게 연결되는 시카고 중심지에서 열린다는 점은 해외 관객들에게도 큰 매력입니다. 캠핑은 없으며, 당일 입장 또는 근교 호텔 이용이 일반적입니다.
2025년에는 블링크-182, 라나 델 레이, NCT DREAM 등이 출연 예정으로, Z세대부터 30~40대 음악팬까지 전 연령층이 만족할 수 있는 라인업인데요, 작년 아이브가 뛰어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국내에서도 그들의 실력을 다시금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룰라팔루자는 다른 축제 대비 대중성과 편리함이 강점이며, 가족 단위나 페스티벌 초보자에게도 추천할 수 있습니다.
보나루(Bonnaroo), 거버네러스 볼, 아웃사이드 랜즈: 개성 넘치는 3대 페스티벌 비교
보나로 (Bonnaroo)
보나루는 코첼라와는 달리 커뮤니티 중심의 캠핑 페스티벌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테네시주 맨체스터에서 6월 중순 경에 열리는 행사입니다. 보나루는 EDM, 힙합, 록, 펑크 등 다양한 장르가 혼합되며, 페스티벌 자체보다 ‘함께 사는 공간’으로서의 분위기가 특징으로, 참가자들은 사흘간 캠핑을 하며 공동체 문화를 즐기고, 자유롭고 독립적인 분위기가 강한 행사입니다.
거버네러스 볼 (Governors Ball)
거버네러스 볼은 뉴욕시에서 6월 초 경 열리는 대표적인 도심형 페스티벌로, 특히 힙합과 팝 중심의 아티스트 구성이 강한 페스티벌입니다. 라인업은 매년 젊고 트렌디하며, 티켓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 젊은 관객층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다른 축제 대비 공연 스테이지 수가 적어 몰입감 있는 관람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아웃사이드 랜즈 (Outside Lands)
아웃사이드 랜즈는 8월 중순 경 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 파크에서 열리는 행사미여, 환경 친화적 운영으로 유명합니다. 음식, 예술,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축제로, 특히 비건·채식 메뉴, 지역 예술가 전시, 와인·맥주 페어링 존 등 부가 콘텐츠가 풍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음악팬은 물론, 문화 전반을 체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페스티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