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시절은 자신만의 향기를 찾아가는 첫 여정입니다. 여정을 찾아가는 동안 다양한 향수를 시도해 보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향수를 찾게 되는데요, 그중에서도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의 ‘비누향’은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 많은 대학생들에게 사랑받는 향조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감성을 중시하는 대학생들을 위해 추천할 만한 해외 니치향수 중에서도 ‘비누향’을 중심으로 한 제품들을 엄선하고, 선택 팁과 착용 방법까지 소개합니다.
니치향수는 가격대가 높지만, 대학생도 접근 가능한 합리적인 가격과 감성 디자인을 가진 브랜드들이 많습니다. 아래는 대학생을 위한 추천 제품 3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클린 리저브 - 스킨 (Clean Reserve - Skin)
클린 리저브는 합리적인 금액대에 향수 브랜드인 클린의 고급라인입니다. 그중 스킨 향수는 남녀 모두 활용이 가능한 향수로, 플로럴 우디 머스크 계열이며 살냄새와 같은 자연스러운 향을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부드러운 파우더와 화이트 머스크, 살짝의 마린 노트가 어우러진 깔끔한 비누향입니다.
- 주요 노트 : 허니서클, 베르가못, 오렌지 블라썸 > 스킨, 바닐라오키드, 피오니 > 머스크, 솔트, 화이트 시더 엑스트레
2. 르 라보 – 암브레트 9 (Le Labo - Ambrette 9)
르라보는 살냄새 향수 맛집으로, 대학생들에게는 약간의 고액 향수 브랜드이지만, 확실한 감성과 아이덴티티를 챙기고 싶은 대학생에겐 아주 좋은 옵션입니다. 르 라보의 앙브레트 9는 남녀 모두에게 어울리는 아로마틱 향수입니다. 주요 노트는 머스키, 프루티, 파우더리, 플로럴인데요, 과일과 머스크가 어우러지는 아주 깨끗한 향으로, 향수 초심자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브랜드 내에서 비교적 쉬운 향입니다.
- 주요 노트 : 암브레트, 과일 노트, 머스크, 알데하이드, 레몬, 앰버
3. 메종 프란시스 커정 – 아 라 로즈 (Maison Francis Kurkdjian - À la rose)
약간의 여성스러운 스타일의 대학생 여성이라면 메종 프란시스 커정의 아 라 로즈가 제격입니다. 메종 프란시스 커정은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로, 고급스러운 원료를 사용하여 세련된 향을 만드는 것이 특징인데요, 아 라 로즈는 플로럴 비누향 계열로 여성스러운 이미지에 딱입니다. 아 라 로즈는 생화 장미를 착즙 한 듯한 부드러운 장미향과 시트러스, 그리고 머스크로 마무리되어 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장미향을 선사합니다. 학교에서도 여성스러운 원피스 입는 것을 좋아한다면 위의 향수를 추천드립니다.
- 주요 노트 : 베르가못, 오렌지 > 로즈, 바이올렛, 매그놀리아 > 머스크, 시더
향수 착용 팁과 대학생 예산 내 구매 요령
대학생들에게 향수 구매는 ‘소소한 사치’ 일 수 있지만, 제대로 착용하면 투자 이상의 가치를 줄 수 있습니다. 향수를 착용할 때는 뿌리는 부위와 양 조절이 중요합니다. 수업이나 도서관에서 사용할 땐 손목 또는 가슴 중앙처럼 은은하게 퍼질 수 있는 부위에 1~2회 정도 뿌리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또한 향수 냄새의 지속력을 돕기 위해 무향 바디 로션을 먼저 바르면 향의 지속력과 퍼짐이 훨씬 좋아집니다. 향수가 빨리 날아간다면 같은 라인의 바디 제품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예산에 부담을 느낀다면 30ml 이하 소량을 구매하거나 공식 미니어처 또는 여행용 제품을 먼저 사용해 본 후 자신의 체취와 맞을 시 구매를 고려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5ml에서 10ml 단위로 판매하는 온라인 스토어가 늘고 있습니다. 또한 중고 거래 플랫폼이나 빈 병 공유 커뮤니티를 통해 정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도 있어 경제적 소비를 목표로 하는 대학생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